건강상식

[스크랩] 당뇨병의 증상과 징후

송규정 2010. 8. 20. 16:32

당뇨병의 증상과 징후

 

당뇨병은 초기에는 거의 자각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인데, 병이 진행되면 당뇨병 특유의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당뇨가 의심되는 증세로는 다음, 다식, 다뇨, 체중감소, 전신권태, 피부 가려움증, 손과 발의 상처가 낫지 않고 오래가는 경우 등이 있으며 이중 몇 가지 증세가 나타난다면 빨리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1. 다음(多飮)·다뇨(多尿)
갈증과 다뇨증(多尿症)은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갈증이 나기 때문에 주스나 차, 물 등의 음료수를 계속 찾게 된다.
특히 한밤중에 일어나서 화장실에 갈 때마다 물을 마시게 되었다면 당뇨병임에 틀림없고,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또 소변에 거품이 일어나고 묘한 단내가 나는 것도 특징이다. 그러나 흔히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혹은 짠것을 먹어서 목이 마른 것으로 여겨 그냥 지나치기 쉽다. 이런 상황이 되기 전에 발견되지 않으면 조기발견이라고 말할 수 없다. 다뇨(多尿)란 하루의 소변량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자주 화장실에 가는 것은 빈뇨(頻尿)라고 하며 다뇨와는 구별된다.

자주 소변을 배출하더라도 분량이 많지 않으면 다뇨라고 볼 수 없다. 그러나 당뇨병이 심해지면 한 번의 소변도 많아지고 또 빈뇨를 일으키기 때문에 하루의 소변량도 증가된다. 우리 몸은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으면 포도당을 몸밖으로 배설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 그러므로 소변의 양이 많아지며 탈수가 되면 체내의 수분의 양이 적어지기 때문에 입에서 갈증이 생겨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 것이다.


2. 다식(多食), 체중감소
체중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 수가 있는데 이것 또한 당뇨병의 또 다른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당뇨병의 발견이 늦어져 중증으로 진행되면 식욕이 왕성하고 많이 먹으면서도 점점 수척해진다. 수척해지는 것을 느끼지도 못하면서 계속 과식하게 되고, 이로 인해 목이 마르고 다뇨증도 점점 심해진다. 이러한 사이클은 계속 반복되어 심해진다.

또 단 것을 갑자기 먹고 싶어하는 것도 특징 중 하나이다. 혈당치가 높을 때는 단맛을 느끼는 능력이 저하되어 아무리 먹어도 단맛을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보다 단맛이 강한 것을 찾게 되는 것이다.
아무리 음식을 많이 먹어도 배가 고프고 살이 찌지 않는 것은 혈중의 포도당이 세포 내에서 이용이 되지 않고 몸밖으로 배설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체내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몸에 저장된 글루코겐, 지방, 단백질 등이 이용되기 때문에 생리적으로 영양분을 요구하는 현상이며, 체중이 감소하게 된다.

3. 전신권태
권태감은 당뇨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세로, 별로 힘든 일도 하지 않았는데도 항상 피로감을 느끼는 증상이다. 이는 음식으로 섭취한 당분이 체내에서 잘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항상 원기부족을 느끼는 것이다. 즉, 혈액 중에 포도당은 있으나 세포내의 포도당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신이 피곤하고 나른하게 된다.

4. 피부소양감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는 것도 당뇨병이 진행될 때 일어나는 특징 중 하나이다. 이는 피부에 쌓인 당분이 말초신경을 자극하거나 감염증에 대한 저항력의 저하로 인해 피부에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피부에 종기가 생기기 쉬우며 일단 종기가 생기면 건강한 사람에 비해 잘 낫지 않고, 습진과 무좀도 생기기 쉽다. 여성에게는 음부나 항문 부위에 많이 나타난다. 음부가 가렵고 심한 외음염을 일으켜 부인과를 찾아감으로써 당뇨병을 발견하게 된 경우도 많다. 이외에도 농피증, 괴저, 옹저(큰 종기) 등도 많이 나타난다.


 

위의 증상들은 비교적 초기에 나타나는 것들이다. 그러나 병이 한층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은 당뇨병이 상당히 진행되었기 때문에 합병증이 생겨났다는 증거이다.


5. 시력장해
당뇨병이 진행되면 눈이 침침해지거나 뿌옇게 흐려진다. 시력장애의 주된 원인은 망막(網膜)의 변화인데, 당뇨병성 망막증이 그것이다.
망막이란 안구(眼球)의 가장 깊은 쪽에 있어 카메라의 필름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데, 여기에 출혈이 생기면 시력이 떨어진다.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는 당뇨병이 생긴 뒤 이미 몇 년이 경과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력장애의 두 번째 원인은 백내장에 의한 것이다. 즉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되는 눈의 수정체가 흐려져 장애가 나타난다. 이것은 수술에 의해 어느 정도 회복될 수 있다.
시력장애의 세 번째는 조절(調節)장애로서 초점이 잘 맞지 않는 것이다. 당뇨병이 시작됐을 때 근시가 된다던가 치료를 시작하면 원시가 되기도 한다. 이와 같이 갑작스럽게 시력의 장애가 나타난 경우는 일단 당뇨병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6. 고혈압·신장병
고혈압 환자 중에서 당뇨병을 발견하는 경우가 의외로많다. 당뇨병 때문에 신장도 나빠지게 되는데, 처음에는 소변에 단백이 검출되면서 점차 진행되어 콩팥의 기능이 저하된다. 몸이 붓고 빈혈이 생기고 혈압이 오르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천마, 초용담, 조구등, 지롱, 호아금, 차자, 생지황, 줄력, 진피, 복신, 원지, 석창포, 저령, 택사 등을 증상에 따라 복용하고 제침, 이침, 구법 등을 병용하여 고혈압 및 원인 치료에 응용하고 있다.

7. 중풍
중풍은 뇌의 혈액의 공급이나 뇌의 혈액순환이 장애를 받았을 때 일어나는 병으로 뇌졸중, 혹은 뇌혈관 질환이라고 한다. 우리 주위에서 건강하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말을 못하고 한쪽 팔다리를 쓰지 못하거나 심지어 대소변도 가리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중풍에 의한 것이다. 전통적인 중풍의 3대 치료법으로 침구(鍼灸), 약물(藥物) 및 도인요법(導引療法:재활치료)이 활용되어 왔다. 중풍은 발병시기에 따라 응급기(발병 후부터 1∼2주까지), 회복기(1∼2주후부터 6개월까지), 후유기(6개월 이상)로 나누어 치료한다.

응급기는 의식장애가 나타나는 급성기로 뇌 및 전신 상태의 개선을 도모하는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치료가 생명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필요한 양방적 처치와 함께 침구 및 우황청심원(牛黃淸心元)을 급히 투여함으로써 환자를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의식장애가 있거나 발병되면서 계속 토하거나 또는 연하장애가 있을 때는 구급요법 중 침구치료를 하는데, 이는 임상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으나 우황청심원을 비롯한 어떤 약물이나 물도 직접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응급기를 지나 회복기에는 후유증에 대한 기능회복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가 된다. 이 시기는 침구, 약물 및 재활치료가 주가 된다.

8. 치주질환
당뇨병 환자는 소변량이 많기 때문에 인체 내의 수분이 과다하게 손실되어 보통 침이라고 부르는 타액이 감소된다. 타액은 구강 내에서 계속 분비되어 입안의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을 씻어주는 작용을 하는데, 감소된 타액 분비로 충치를 발생시키는 세균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 되어 충치가 많이 발생하고, 또 이미 존재하는 충치는 급속히 진행된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소아 당뇨병 환자에게 많이 볼 수 있다.

또 타액이 감소되어 구강 건조증이 생겨 충치가 많아질 뿐 아니라 잇몸 조직이 파괴되는 치주질환(풍치)이 심화되고 경우에 따라 진균(곰팡이)에 의한 감염, 얼굴의 한 부분이 심하게 곪아서 붓고 아픈 농양이 자주 발생한다.
당뇨로 인한 구강합병증은 무엇보다도 구강 위생상태를 잘 유지하여 예방하고 정기적인 구강검진으로 질병의 진행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9. 근육의 경련과 신경통
당뇨병이 진행되면 합병증으로서 신경에 그 영향이 가는 경우가 있다. 그 영향으로 하지(下肢)의 근육수축, 즉 장단지의 경련이 일어난다. 그리고 하지 신경통, 특히 좌골신경통을 일으킨다. 이 외에 두 다리의 마비도 자주 경험하게 된다.
발의 신경에 합병증이 오면 저릿저릿하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발생하거나 아예 감각이 없어져 무감각해지기도 한다. 이와 같은 증상은 발끝에서 발목으로 점차 올라오며, 밤에 통증이 심해져서 잠을 못 이루는 경우도 있다.

신경병증은 남자의 성기능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발기가 안 되는 임포텐스, 정액이 요도를 통해 사출되지 않고 거꾸로 방광으로 들어가는 역행성 사정 등이 나타난다.
위(胃)와 장(腸)의 자율신경계에 신경병증이 오면 속이 더부룩하고 구토, 변비, 설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이때의 설사는 심했다가 덜했다가 하는 반복 증세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방광이나 직장에 오면 요실금, 대변실금(뇨와 대변을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저절로 누게 되는 것)이 나타나기도 한다.

10. 당뇨병성 괴저(壞疽)
당뇨병이 상당 기간 진행된 만성 당뇨병 환자는 발의 상처로 균이 침범해 발가락에서부터 차츰 썩어 들어가는 당뇨병성 괴저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 괴저는 당뇨병의 말기증상 중 하나로 전체 당뇨병 환자의 2%정도이다.



참고로 종합 대형병원의 건강검진시의 올바른 선택(비용: 기본 60, 정밀 120)


 

검강건진 4계명


1. 평소 자신의 건강 상태나 병력를 잘 아는 의사와 상담해 적절한 검진 항목을 골라라.

2. 질병에 대한 두려움에 되도록 많은 검사를 받으려는 심리를 극복하라.

   불필요한 검사를 받고나서 안심하지 말라.

3. 질병의 조기 발견은 검진항목의 수가 아니라 적절한 항목의 선택으로 가능하다.

4. 과다한 비용지출은 개인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낭비다.

    컴퓨터 단층 촬영(CT) 등 일부 검사는 자주하면 되레 방사선에 과다노출될 수도

혈당 조절 왜 중요한가?

 

당뇨병 관리의 중요한 목적은 혈당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왜 그런 것일까?

그 까닭을 알아본다.

 

1)혈당이 정상화 된다는 것은 우리 몸 안에서 당(糖)을 적당히 이용하게 되어,

  먹거나 마신 음식의 지방질과 단백질에서 필요에 따라 새로 생성된 당(糖)이 몸 구석구석에서

  알맞게 쓰이고 있음을 가리킨다.

  바꾸어 말하면 몸 안의 당, 단백질, 지방질 등의 여러 영양소들이 세밀하고도 적절히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2)혈당 조절이 잘 되면 당뇨병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들이 없어진다.

  소변을 자주 많이 보는 다뇨(多尿),

  물을 자주 많이 마시는 다음(多飮),

  음식을 자주 많이 먹는 다식(多食),

  체중 감소로 일으키는 증상 등 당뇨병의 4대 증상이 없어진다.

 

  이뿐이랴, 괜히 피곤하고, 신경이 예민해지고, 정신이 산만하여 주의 집중이 안 되고,

  마음이 급해지고, 상처가 잘 나고 아물기를 더디 하고 등등의 이런 저런 증상들이 사라진다.

 

3)지금까지 수많은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혈당을 정상으로 잘 조절하면 할수록 당뇨병 합병증이 예방되고,

   현재 생긴 합병증도 더 이상 악화 안 되고, 설령 합병증이 발병하더라도 최소화 된다는 사실이 잘 증명되어 있다.

   실제로 당뇨병합병증에 관한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혈당 조절을 엄격히 하여 지속적으로 정상혈당을 유지한 환자에서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만성신부전증이나 망막병증 등의 만성합병증의 발생빈도가 1/3로 감소하였음이 밝혀졌다.

 

4)혈당 조절이 잘 되면 증상이 없어지고 합병증 걱정도 현저히 덜게 되어 하루하루가 활기차고 생산적이 된다.

   즉 삶의 질이 좋아진다. 자연스레 요즈음 유행하는 말로 웰빙(well-being)이 된다.

 

5)혈당 조절이 잘 되면 경제적으로 이득을 본다.

  증상이 없어지고 합병증 걱정이 덜어지면 의료비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

  공부하는 학생은 학업 능력이 향상되고, 일 하는 이는 능률이 오르고, 경제적으로 덕을 보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식사 및 운동 그리고 적절한 약물요법으로 혈당을 더욱 잘 조절하여야 한다.

  지금까지 당뇨병에서 혈당의 중요성을 간추려 살펴보았다.

 

  그러나 이쯤에서 노파심으로라도 반드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사실이 있다.

  다름 아닌 혈당 이외에 혈압, 이상지혈증(혈액 속의 지방질인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

  저밀도 콜레스테롤 등의 수치가 비정상으로 변한 상태), 비만 등의 치료도 역시 중요하다는 것이다.

  당뇨병 만성 합병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동맥경화증, 심장혈관계질환, 뇌졸중 및 말초동맥질환 등은

  방금 이른 비만증 치료를 위한 체중 조절, 혈압 조절, 이상지혈증 치료들도 함께 이루어질 때에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때에도 혈당조절이 당연히 바탕이 된다.

  혈당 조절은 소홀히 하면서 혈압, 비만, 지질수치를 다듬는 것은 때 묻은 수건으로 손을 닦는 것과 다름없다.

  결국 혈당조절은 당뇨병 관리의 필수 핵심인 것이다.

 

[13] 경제적인 당뇨병 관리

 

굳이 긴 설명을 달지 않아도 어려운 경제 사정이 제일 문제이다.

해야 할 일은 많은데 형편이 안 좋으니 해야 할 일은 많고 답답하고 불편하고 가끔씩 절망에 빠지기도 한다.

최근에 한 분이 물어왔다. 생활이 어려우니 당뇨병 관리도 축소시켜야 하겠는데 방법을 가르쳐 달라는 것이다.

자가 혈당 측정의 횟수를 줄이고, 병원의 정기 검사도 뜸하게 하고,

가능하면 인슐린도 값이 헐한 재래 인슐린을 맞는 게 어떠하냐는 것이다.

물론 줄일 것은 줄여야 한다. 그러나 각자의 의학적 상황에 맞게 꼼꼼히 살핀 후에 신중이 고쳐나가야 한다.

예를 들면 자가 혈당 측정의 횟수는 혈당 조절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므로 예전에 비해 당 조절이 잘 되고 있다면

전보다 횟수를 줄이는 것이 당연하다. 인슐린 부작용이 훨씬 늘어나 치료를 하는데 더 큰 경비가 들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의학적 지식과 경험에 바탕을 둔 경제적 변화를 참고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

오히려 더 줄여야 할 것은 그릇된 낭설에 귀 얇은 사람들이 솔깃하여 허비하는 돈이다.

신비한 식품, 광물질, 벌레, 벌레 배설물 등등으로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엉뚱한 신비에

쏟아 붓는 돈이 1년에 몇 백 억이 될지도 모른다니 어처구니가 없는 것이다.

본인의 경험에 의하면 거의 모든 당뇨인들은 이른바 ‘실험기’를 겪고 있다.

당뇨병을 안 처음부터 실험을 하는 사람, 당뇨병 조절을 잘 하다가 슬그머니 실험을 하는 사람 등으로 다양하다.

 

이런 실험은 바로 자신의 당뇨병을, 자신의 귀한 몸을 실험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다.

이미 쓸모없다고 판정 난 것들에 매달려 “혹시 내 경우는 다르지 않을까”하는 몽매함을 실험하기도 하고,

듣도 보도 못하던 것에 대한 어처구니없는 신비에 걸려들어 자신의 몸을 몰모트로 사용하기도 한다.

 

결과는 뻔하다. 그렇게 좋은 것이 있다면 의사가 왜 권하지 않겠는가.

대개의 당뇨병 환자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실험을 해야겠다면 “가능한 실험 기간을 줄이라”고 당부하고 싶다.

 

첫째는 자신의 심신을 위해서다.

많은 연구 결과들에 의해 정해진 방법을 따르는 것보다 좋은 방안은 없다.

 

둘째는 돈 때문이다. 정해진 대로하면 돈이 많이 들어 갈 이유가 없다.

엉뚱한 실험에 돈을 쏟아 붓는 것만큼 아까운 일이 있을 수 없다.

이 순간, 열심히 관리하되 혹시라도 사이비 방법에 돈과 정력을 기울이고 있다면 당장 멈추고 경제적 당뇨병 관리를 해야 한다.

 

[14] 당뇨병 관리의 지혜

 

당뇨병은 오랜 기간을 두고 꾸준히 관리하는 병이다.

또한 먹는 일에서부터 시작하여 생활과 직결되는 이런 저런 형편을 다듬어야 하는 까닭에

얼핏 생각하면 꽤나 번거롭고 거추장스럽게 여겨진다. 그러나 그렇지만은 않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만성 성인병들 중에 어떤 질병이 그보다 못한 병이 있는가 ?

항상 식사를 포함한 생활 관리에 신경을 써야하고 당뇨병에서보다 더 복잡한 검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더 자주 생길 수 있다. 이제부터는  당뇨병 관리의 묘미를 함께 알아보면서 당뇨병 관리에 대한 자신감을 돋구어본다.

 

1)첫 번째 - 스스로 한다.

당뇨병은 치료한다는 말보다 관리한다는 말을 더 자주 쓴다.

그 이유는 한 번에 호전되거나 단박에 다스려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뇨병의 관리방안에는 식사, 운동, 약물-경구 혈당개선제, 또는 인슐린 주사, 정기적 검사, 교육 등이 있다.

 

이 방안 하나하나가 모두 나 스스로 하면 되는 것들이다.

먹는 일은 내가 먹는 것이요, 운동은 내 육신을 움직이는 것이요,

나아가서 당뇨병에선 혈당 검사는 물론 인슐린 주사도 내가 직접 시행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식사요법의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자.

* 제때에 먹는다. 가능한 정해진 시각에 식사를 하는 것이 이롭다.

* 탄수화물의 공급원으로 곡류를 주로 섭취하고 설탕, 꿀 등의 단순당은 그 섭취를 피한다.

*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한다.

* 지방을 적당히 섭취한다.

   너무 적게 섭취하면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섭취가 대신 늘어 이롭지 않다.

* 싱겁게 먹는다. 소금, 자극성 음식은 안 좋다.

* 술은 해롭다. 당뇨병에선 술이 영양의 균형을 깨서 해(害)가 되기 때문이다.

 

이 중에 어느 하나 유별나게 할 일이 있는가.

어느 하나 억지로 남에게 시켜 할 일이 있는가.

내가 남의 눈치 안 보고 찬찬히 추스르면서 실행하는 일상적 일이다.

 

2)두 번째 - 잘 관리하면 합병증 걱정 덜 수 있다.

흔히, 잘 모르면서, “당뇨병은 별로고 합병증이 무섭다고” 거짓말을 한다.

당뇨병 합병증은 당뇨병 자체를 소홀히 관리하여 생기는 것이다.

바꾸어 이르면 당뇨병 관리를 잘 하면 당뇨병 합병증은 훨씬 안 생기고 생긴 것이라도 진행이 안 된다.

 

대부분 알고 있듯이 당뇨병 합병증에는 갑자기 발생하는 급성과 수년에 걸쳐 생기는 만성이 있다.

먼저, 급성합병증의 하나인 케톤산증은 인슐린의 결핍으로 인해 당질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할 수가 없을 경우에

몸 안에 저장돼 있던 지방으로부터 에너지를 얻기 위해 지방이 분해 되면서 산성을 띤 케톤체가 많이 생겨

몸이 산성으로 바뀌고 치료하지 않으면 혼수, 사망에 이르는 위급한 상황에 이르고 만다.

 

또 하나인 고혈당성, 고삼투성 혼수는 혈당이 매우 높이 올라가서 수분이

몸 밖으로 빠져 탈수에 의해 심각한 문제를 가져오는 응급상황이 된다.

 

이러한 두 가지 급성합병증이외에 흔치는 않지만 체내 당질대사의 이상으로 체내에 젖산이 과도하게 쌓여

급한 상태로 몰고 가는 수도 있다. 또 하나, 혈당이 너무 내려가서 배가 고프고, 온몸에 떨리고, 기운이 없으며,

식은땀이 나며, 심장이 뛰고 불안해지며, 입술 주위나 손끝이 저려오는 저혈당이 있다.

 

이러한 급성합병증들은 모두 다 철저한 당뇨병관리로 100%예방, 100% 치료가 될 수 있다.

만성 합병증은 전신에 생긴다. 당뇨병 망막병증은 시력상실(실명)의 원인이 되지만

당뇨병환자는 망막병증 외에도 백내장, 녹내장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시력이 쉽게 저하한다.

 

당뇨병 신경합병증은 신경이 지배하는 모든 부위에 발생한다.

예를 들면 발바닥을 담당하는 신경에 합병증이오면 발바닥이 저릿저릿하고 화끈거리는 증상이 발생하거나

아예 감각이 없어져 발바닥이 무딘 증상이 생긴다. 발기가 잘 되지 않는 임포텐cm(발기부전)로 정액이

요도를 통해 밖으로 나오지 않고 거꾸로 방광으로 들어가는 역행성 사정 등의 성기능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성기능 장애에 관해서는 마지막에 신허(腎虛)와 음양의원리를 이야기 할 때 자세히 언급하기로 한다.

 

요실금(소변을 못 참음), 대변실금(대변을 못 참음)도 동반되고, 변비, 설사,

구토 등의 증상도 나타나는데 이런 증상은 모두 자율신경계의 신경합병증에 의한 것이다.

 

발과 발가락에 염증, 궤양, 괴사 등이 일어나는 상태를 당뇨병 발(당뇨병 족부 병변)이라 한다.

전혀 삽질을 하지 않던 사람이 오랜만에 삽질을 하고 나면 손바닥에 물집이 생기거나,

또는 새 구두를 신으면 발뒤꿈치가 벗겨져 아프게 된다. 그런데 당뇨병에선 고된 삽질이 아닌 그저 오래 서 있는 것만으로도

발에 물집이 생기고, 대수롭지 않은 삽질에도 물집이 잡힌다.

 

이상 이런 만성 합병증은 작은 혈관들이 좁아지고 막혀서 생기기 때문에 통틀어서 미세혈관합병증이라 말하기도 한다.

반면에 중간 크기 이상의 혈관이 좁아져서 발생하는 동맥경화증도 매우 흔하다.

 

심장의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관상동맥경화증의 결과로 인해 협심증, 심근경색증, 부정맥으로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뇌혈관이 동맥경화증으로 좁아지면 뇌졸중(중풍)의 위험이 많고, 하지 동맥이 좁아지면 보행 장애가 와서 걸으면 장딴지가

아픈 파행이 오기도 한다.

바로 이러한 당뇨병 합병증들은, 바로 당뇨병 관리를 철저히 하면 넉넉히 예방, 치료가 되는 것이다.

 

3)세 번째 - 관리가 곧 예방이다

당뇨병은 유전적 소인이 중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당뇨병 그 자체가 유전되기보다는

당뇨병이 걸리기 쉬운 소질이 유전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답이다.

 

예를 들면 뚱뚱해지기 쉬운 유전적 요인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적절한 운동을 통해 살이 찌지 않으면 비만하지 않게 되어 문제가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비록 당뇨병에 걸릴 소질을 타고났다고 하더라도 당뇨병을 유발하는 인자, 즉 과음,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잦은 유산과 임신, 약물남용 등을 피하고 적절한 영양상태를 유지하면 당뇨병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결국 지금까지 알려진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을 피하고 당뇨병의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예방의 최선이며 또한 당뇨병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장 중요한 길이다.

당뇨병은 증상이 없이 슬그머니 발병하는 수도 있다. 따라서 정기적 당뇨병 검진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4)네 번째 - 개발 연구 중인 당뇨병 치료 신기술

당뇨병 관리를 위한 새로운 약물, 기술, 지식 등이 끊임없이 발견되고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췌장의 베타세포의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인슐린을 만들어내게 하는 유전자를 췌장 베타세포에 주입하는 연구도 꾸준히 시도되고 있다.

점차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당뇨병의 관리는 지금보다 훨씬 수월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결코 서두르면 안 된다는 것이다.

급한 마음에 제대로 검증이 안 된 것, 잘 연구되지 않은 것에 현혹되어

돈과 시간과 특히 건강을 잃는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5)다섯 번째 - 많이 알수록 건강히 오래 산다.

질병마다 특정한 치료법을 지니고 있지만,

세상의 어느 병보다도 특정한 특성을 갖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당뇨병이다,

당뇨병은 환자가 많이 알면 알수록 뚜렷한 편안함과 이득을 얻을 수 있다.

당뇨병은 당뇨병 교육을 통해 배우면 배울수록 치료가 잘된다.

혈당조절도 합병증 치료도 수월해진다.

당뇨병에 대해 많이 알수록 자기 자신의 생산적 생활을 더 누릴 수 있다,

당뇨병에 대해 알면 알수록 엉뚱한 길로 빠지지 않는다,

온통 난무하는 엉터리, 사이비 황당무계한 헛수고들로부터 자유로워진다

 


출처 : 설봉서원
글쓴이 : 독도사랑 勿忘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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